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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8

함양 겨울여행, 산삼 엑스포공원 즐기기 가이드 경남 함양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지만, 겨울에 찾으면 의외의 매력이 큽니다. 눈이 살짝 깔린 상림공원의 고즈넉함, 맑고 서늘한 공기,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여유. 여기에 산삼엑스포공원에서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까지 더해지면, 조용히 쉬고 사색하기에 딱 좋은 겨울 여행이 완성됩니다. 이번에 다녀온 후기를 블로그 후기 톤으로 정리했습니다.겨울의 함양, 고즈넉한 풍경 속으로겨울 함양은 화려함 대신 차분함이 먼저 다가옵니다. 상림공원에 들어서면 잎을 모두 털어낸 고목들이 단단한 기운으로 서 있고, 얇게 깔린 눈 위를 걸을 때마다 “바스락” 소리가 여행의 배경 음악처럼 따라옵니다. 여름에 북적이던 길도 겨울엔 한적해 혼자 걷기 좋고, 발걸음마다 호흡이 느려집니다.시장 국밥집에 앉아 뜨끈한 한 그릇을 마주.. 2025. 9. 25.
거제 외도 보타니아 여행, 정원 산책부터 가이드까지 거제도를 대표하는 명소를 꼽으라면 단연 외도 보타니아가 빠지지 않습니다. 바다 위 작은 섬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 ‘한국의 지중해’라 불리기도 하죠. 직접 다녀오며 느낀 산책 동선, 포토 포인트, 이용 팁까지 가이드처럼 정리했습니다.바다 위의 작은 낙원, 외도 보타니아 첫 만남외도는 유람선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섬입니다. 구조라·도장포·와현 등 선착장에서 배로 약 15~20분. 바다를 가르며 달리다 보면 초록빛 식생이 풍성한 작은 섬이 시야에 들어오고, 선착장에 닿는 순간부터 ‘이 섬 전체가 정원’이라는 사실이 실감납니다.입구를 지나면 잘 정돈된 산책로와 열대·아열대 식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야자수, 선인장, 사계절 피는 다양한 꽃들이 하얀 건물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무드를 만들고, 걷는 내내 바다.. 2025. 9. 23.
청도 와인터널 여행, 시음과 포토존까지 완벽 가이드 경북 청도의 대표 여행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와인터널이에요. 한여름에도 서늘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와인 저장고이자 포토 스폿, 그리고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명소입니다. 직접 다녀와 보니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청도의 문화와 분위기’를 담아낸 특별한 공간이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후기에 가이드를 더해 알차게 정리했습니다.와인터널, 청도의 명소가 된 이유와인터널은 원래 옛 철도 터널이었는데, 지금은 청도 특산 와인을 저장·전시·체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터널 내부는 연중 낮은 온도와 일정한 습도가 유지돼 와인 숙성에 최적이라고 해요.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집니다. 여름날에도 서늘해서 한 걸음만 옮겨도 ‘와, 시원하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어요.터널 안쪽은 숙성고·.. 2025. 9. 23.
하동 화개장터, 하루를 온전히 맡긴 여행기 장터에 들어선 순간 아침 일찍 하동 화개장터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걸어 내려가는데,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시장은 이미 분주했습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방앗간에서 갓 짜낸 참기름 향이 코끝을 자극했고, 옆에서는 커다란 솥에서 재첩을 삶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상인들의 “한 번 보고 가요!” 하는 정겨운 목소리가 시장 분위기를 한층 더 활기차게 만들었습니다.좁은 골목길을 걸을수록 눈길은 더 분주해졌습니다. 곶감이 줄지어 걸려 있고, 매실 장아찌 병이 햇살에 반짝이며 놓여 있었습니다. 바구니 가득 담긴 고추, 봉투에 담긴 들깨와 참깨, 묵직한 나물 꾸러미들이 빼곡히 진열돼 있었죠.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장을 보러 나온 현지 주민들의 모습도 보여서 ‘살아 .. 2025. 9. 22.
밀양 위양지 여행, 은행나무와 출사지 포인트 완전 정리 밀양은 조용하고 한적하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위양지. 연못 한가운데 오리정과 사계절 풍경이 어우러져 출사지로 손꼽히는 곳이죠. 이번엔 실제로 다녀오며 느낀 순간들을 그대로 담아왔습니다.위양지 첫인상, 물안개와 오리정아침 일찍 도착하니 공기부터 달랐습니다. 습기 섞인 바람이 볼을 스치고, 주차장에서 몇 걸음만 옮기면 바로 호수와 정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육각 정자 오리정, 그리고 잔잔한 수면에 비친 반영. 도착 시간은 오전 8시쯤, 호수 위로 살짝 오른 물안개가 풍경을 한층 몽환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옆에는 삼각대를 세운 사진가들이 이미 각자 앵글을 잡고 있었고, 저는 카메라보다 눈으로 먼저 풍경을 오래 담았습니다.아침 물안개와 반영.. 2025. 9. 19.
예천 회룡포 여행, 물돌이마을과 드론체험 제대로 즐기기 예천은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크게 휘돌아 만든 회룡포 물돌이마을로 유명합니다. 한반도 지형을 꼭 닮은 이곳은 ‘자연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전망대에 올라 장엄한 풍경을 감상하고, 마을을 산책하며 따뜻한 정취를 느끼고, 드론체험으로 하늘에서 회룡포를 바라본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회룡포 전망대에서 본 첫인상마을 산책, 고즈넉한 풍경 속 따뜻한 인심드론 체험, 하늘에서 만난 또 다른 회룡포회룡포 여행, 이렇게 즐겨보세요하루를 마치며회룡포 전망대에서 본 첫인상예천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달리면 회룡포에 닿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길을 15분쯤 오르니 전망대가 나타났습니다. 나무 사이로 강이 조금씩 보이다가 마지막 굽이를 돌자 시야가 확 ..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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