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 천국이라 불리는 타이베이. 어디를 가든 먹거리로 가득한 이 도시는, 낮보다 밤이 더 맛있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이 야시장 투어의 핵심은 바로 MRT(지하철)과 교통패스 활용에 달려있죠. 저 역시 최근 타이베이 자유여행을 다녀오며 느낀 점은, 교통만 잘 활용하면 야시장 투어도 훨씬 효율적이고 즐거워진다는 것이었어요. 오늘은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베이 대표 야시장 3곳 완전 정복과 함께 MRT와 교통패스 꿀팁까지 공유드릴게요.
야시장 1 - 스린 야시장: 가장 크고, 가장 클래식한 맛
스린 야시장(士林夜市)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큰 야시장입니다. MRT 지엔탄역(Jiantan)에서 하차하면 입구까지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취두부, 지파이, 오징어 튀김, 스테이크 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게임, 기념품 가게들도 많아 야시장 초보자에게 딱 좋은 코스입니다.
야시장 2 - 닝샤 야시장: 로컬 분위기의 진짜 맛집
닝샤 야시장(寧夏夜市)은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소규모 야시장입니다. MRT 중산역 또는 쑹장난징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루러우판, 오아젠 등 전통 대만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가게가 현금 결제만 가능하므로 소액 지폐를 미리 준비하세요.
야시장 3 - 라오허제 야시장: 분위기와 비주얼 모두 완벽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夜市)은 MRT 송산역 5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며, 야경과 함께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야시장입니다.
대표 먹거리로는 화덕에서 구워낸 후자빙(후추 고기빵), 대왕 소시지, 망고주스 등이 있으며, 분위기가 좋아 커플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타이베이 MRT & 교통패스 꿀팁 정리
타이베이의 MRT는 직관적이고 안전합니다. 여행자는 다음의 교통패스를 활용해 이동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이지카(Easy Card): 충전식 교통카드로 MRT, 버스, 편의점 등 사용 가능
- 1일/2일/3일권: 일정 기간 내 무제한 이용 가능
- 타이완패스: 관광지 입장 포함 통합 패스
야시장은 MRT 몇 정거장 간격으로 분포되어 있으므로, 무제한 패스 이용 시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결론
타이베이의 밤은 야시장으로 시작해 교통편으로 이어지며, 맛과 문화로 가득합니다. MRT와 교통패스를 잘 활용하면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며, 각 야시장의 개성 있는 먹거리와 분위기는 대만 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